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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뒤지다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영상에 나오는 연대 다니시던 분은 99년에 백혈병으로 작고하셨단다.. 새 세상을 미처 많이 보지 못하시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돌고 돌아 다니다가 오히려 도서관, 논문 이런 것 보다 웹에 더 많다는 사실.
체계적으로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내 역량과 내 처지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 대한민국 IT사... 세상에 불과 출판된지 몇일 안되었다. 아주 적절한 시점에 짜잔 하고 나오다니... 놀랍다...!!!!
| 누가 인터넷을 통제하는가? | 기본 카테고리 | 2009-08-06 00:16 |
| http://blog.yes24.com/document/1522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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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번역서를 볼때마다 도대체 누가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이야? 하는 의문이 생길때가 있다. 지금이 그런 때 중에 하나이다. 책 원제는 Who Contorls the Internet?: Illusion of a Borderless World 이다. Yes 24는 오늘 현재, 원제도 of 를 df 로 쓰는 오류를 범했다. 하하..
아무튼,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정확한 원제는 "누가 인터넷을 통제하는가? : 국경없는 세계의 환상"이라고 번역해야 맞다. 그리고 이 제목이 책의 핵심을 관통한다. 인터넷 권력 전쟁이라고 하는 건 틀린 이야기이다. 인터넷를 두고 국가가 권력을 잡기 위해 움직인다는 이야기인지, 인터넷이 권력전쟁을 일으킨다는 이야기인지 알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인터넷 연구에 관심있는 사람,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언급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구입한 다음에 언급하는 걸 듣게 되었지만 말이다. 더불어 나는 원서로 읽어서 번역이 어떨런지 모른다.
이 책의 핵심은 자유롭고, 통제불가능해보였던 인터넷을 두고 각 '국가'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국가'아래 통제하는 지를 인터넷 처음 초창기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책이다. 그리고 사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현재에도 매우 유효하다.
유튜브에 대해 본인확인제를 실시하라고 한국 정부가 강요할 수 있는가?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불가능하다면 왜? 이런 문제에 대해 역사적으로 고찰할때에도 살펴볼 책이다. 이런 고찰없이 무작정 국가의 제도를 다국적 기업에게 강요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이런 걸 두고 국가의 정책적 지렛대(leverage)라 부르는 것이다. 방통위 공무원들은 한번씩 읽고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닷컴(.com) 도메인을 구매하고 co.kr이 세계적 대표 도메인이 아닌 관계로 구매안 할 수도 있지만, 닷컴 도메인을 구매하는 순간 이 도메인에 대한 수익은 미국의 연방정부 통제 아래 있는 민간기업에게 간다.
즉, 왜 세계적 대표 도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닷컴을 갖는데, 그 수익이 전 세계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 기업으로 가는지, 인터넷 전체의 통제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인지 등등 고민할 거리가 수백가지가 담겨 있다. 물론, 책에서는 인터넷 개발자 한명이 도메인을 개인의 손 아래 두었던 사례로 돌려 이야기 하지만..
사실 이런 식의 좋은 책들이 우리나라에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인터넷과 관련된 좋은 연구 책들은 대개 법학 아니면 경제/경영학에서 나왔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매우 앞선 풍토를 보였지만 - 인프라와 연결이 아니라, 인터넷 사용 컨텐츠에서도 그렇다 - 대개 미국이 처음인 것처럼, 미국이 이끄는 것처럼 알려져 있다.
이 책처럼, 내용을 가지고 한국의 것을 제대로 쓰는 연구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