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어제 도착한 ASUS EEE PC 4G Linux를 가지고 살펴보다가, 기본으로 제공한 리눅스가 그리 맘에 들지 않아서(사실은 용량이 대박이다 ;; ),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할까 XP를 설치할까 고민하다가, 미니 PC까지 리눅스로 쓰기에는 귀찮아서 --; .. XP를 깔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내게 외장형 CD-ROM이 없다는 거... 남는 내장형 CD-ROM을 쓰자니 따로 선을 구매해야 하고, 이것때문에 외장형 CD-ROM을 산다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USB로 설치하는 법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발견한 포스팅..

Instailling XP on the ASUS Eee PC

영어로 되어 있기에 여러 모로 한글로 보는게 편하고, 또 영어를 보기 싫어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이걸 한글화 하기로 결정...!!!

다음의 글은 위의 글을 따와서 한글 현지화 한 것에 약간의 수정을 가한 것을 밝힌다..


1. 준비물

1) Windows XP CD
2) USB : 윈도우가 다 들어가고 부팅 섹터까지 되는 USB..  Lite Version으로 설치하는 나는 512M로 해결되었으나, 풀 버전일 경우는 1G가 안전할 듯.
3) 또 다른 USB나 저장장치 :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깔기 위함. 드라이버를 까는 순서가 있으므로 주의. 혹은 다운안 받고 동봉된 DVD 롬에 있는 드라이버를 옮겨 놓아도 됨.
4) 다른 컴퓨터: USB로 부딩디스크 및 XP를 깔기 위한 파일들을 만드는 컴퓨터.

자, 이렇게 준비되었으면 사전 정지작업으로 들어간다.

 2. 사전 정지 작업

1) 부딩디스크 및 설치 USB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파일 다운로드
 
 다음의 링크를 클릭해서 각각 다운받는다.

USB_PREP8 :
http://www.2shared.com/file/2581432/a65c092a/usb_prep8.html
PeToUSB : http://www.2shared.com/file/2581436/a131cd33/PeToUSB_3007.html
Bootsect : http://www.2shared.com/file/2585881/5ad9ef68/bootsect.html

다운을 다 받았으면 각각 압축을 풀고 나서 생성되는 USB_PREP8 폴더에다가
PeTOUSB 폴더에 있는 PeToUSB.exe 를 복사해서 집어 넣어 놓는다.
그리고 Bootsect 폴더는 편의상 C directory에 옮겨 넣는다.

(즉, 내컴퓨터에서 로컬 디스트 C를 클릭하면 뜨는 탐색기에다가 bootsect 폴더를 옮겨준다)

2) XP CD를 CD 드라이브에 넣어 둔다. 만약 ISO로 되어 있으면 버추얼 드라이버에 마운트한다.

3) XP를 담을 수 있는 USB 폴더는 포맷할 것이므로 USB 내용을 백업해서 딴데 두고 깨끗한 USB 상태로 만들어 둔다.
 

3. USB를 XP 부팅 및 설치 디스크로 만들기

자 우선 아까 다운 받아서 풀어놓은 usb_perp8 폴더에 있는  usb_prep8.cmd 파일을 클릭해준다.
클릭과 동시에 도스창이 뜰터인데, 여기서 구냥 엔터

그러면 창이 하나 뜨는데 그 창은 바로 PeToUSB 창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이 글을 올리면서 설치중이라 USB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분명 USB가 파란색으로 칠해진 부분에 보일 것이다. 나머지는 그림과 같은 것 중에 클릭 안되어 있는 것 있으면 클릭해주고 Start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포맷하겠습니까? 물어보고 OK~ 하믄 포맷이 된다. 여기서, 포맷다 되었슴당~ 하면 OK 클릭만 하고, 나머지 창은 닫으면 안된다.. 즉, 현재 처음 실행했던 도스창과 위의 그림의 창은 열려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왼쪽 하단의 시작 메뉴 -> 실행 메뉴를 클릭하고 나오는 메뉴에 cmd 를 쓴다.

그러면 C:\Documents and SettingsW(자신의 로그온 이름)>    
라고 나올터인데 현재 C:\Bootsect 폴더에 아까 압축을 풀어놓은 파일이 들어 있으므로,
이것을  cd ..  치고 엔터 눌러가면서  C:\Bootsect
로 만들어 준다.

여기까지 되었으면 Bootsect.exe /nt52 E: 라고 나는 썼는데,
여기서 만약 자신의 USB 드라이브의 이름이 F 이면

C:\Bootsect>Bootsect.exe /nt52 F:

라고 쓰면 된다...

그러고 나면, 아마도 이런 메시지가 맨 마지막에 나온다..

Bootcode was successfully updated on all targeted volumes.

그러면 되었다. 현재 작업하고 있는 도스 창을 닫고, 아까 열려있던 PeToUSB 창도 닫는다.
이순간, 맨 처음 열려있던 도스창이 이렇게 바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여기서부터는 순서대로 따라하자

(1) 먼저 1 를 누르고 엔터..

 : 창이 하나 뜨는데 XP CD 어디있냐고 묻는 것이니 CD-ROM 드라이브를 찾아 클릭..

(2) 그 다음 2번 누르면 영어로 숄라숄라 뜨는데, 그게 임시 버츄얼 드라이브를 만드는 것이므로,
현재 안 쓰고 있는 드라이브 명 (예를 들어, C,D,E,F) 외에 다른 영문자 하나 써주면 되겠다.
그냥 임시로 T 라고 하자.

(3) 이제 3번을 누르면 현재 USB 의 드라이브 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건데, 난 처음에 E 였으니까 E 를 쓰고 엔터

--- 여기서 이기왕님의 TIP 하나 ---------

다만 초기에 cmd로 0부터 Q까지 나온 화면에서 1번 윈도 소스파일이 있는 폴더를 선택하는 화면에서는 E:/가 가상드라이브로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른 유저분들께서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가상드라이브가 F:/나 다른 드라이브로 되어 있는 경우 인식을 안하더군요 ㅠㅠ 제가 이 사실을 몰라서 힘들었어요...

USB는 반드시 E:/아니면 G:/에서만 동작을 합니다. 본인의 USB가 D:/혹은 그보다 앞에 위치한 경우라면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상드라이브 개수를 늘려서 USB드라이브의 인식되는 곳을 미뤄줘야 할 겁니다.
-------------------------------------------------

(4) 마지막으로 4번을 누르면 복사가 시작된다.

그 다음에 여러번 팝업도 뜨고 하면서 물어보는데  무조건 Yes, Yes 하면 된다..  -_-;

그리고나면, 도스창에 ============ END ==================== 가 뜨는데 여기서 한번만 더 엔터 눌러주고, 이제 도스창을 닫으면 된다.

자, 이제 모든 설치 준비는 끝났다.


4. 윈도우 설치하기

0) 최초에 받은 PC의 BIOS를 업뎃시킨다.

1) 일단 USB를 EEE PC에 끼우고 컴터를 킨다. 여기서 주의..!! 반드시 USB로 부팅이 되어야 한다.
컴터를 키면 나오는 배경화면이 나오자 마자 바로 ESC 키를 눌러준다.

거기서 현재 끼워져 있는 USB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메뉴가 두개가 나오는데,  아마도, 맨 끝에 GUI 라고 쓰여 있거나 TXT 라고 쓰여 있을 것이다.
무조건 TXT 라고 쓰인 걸 누른다.

그러면 레귤러한 윈도 설치가 시작된다.

2) 근데 중간에 보통 윈도 설치할때는 딴 짓하는데, 우리는 USB로 부팅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 우선, 현재 EEE PC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파티션을 다 삭제한다. USB 파티션을 삭제하면 안된다.;;;
그리고 거기에 XP를 설치한다.

- 두번째로 중간 중간에 재 부팅하면서 설치해야 될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반드시 맨처음 했던 것 처럼
ESC 신공을 발휘해서 USB로 부팅한다.

- 두번째, 세번째 부팅할 때에는 아까 TXT가 아니라 GUI를 선택해서 들어간다.

- 만약 USB 부팅에 실패할 경우 맨 마지막에 hal.dll 어쩌구 하는 메세지가 뜰 것인데, 걱정하지 말고 컨트롤 + Alt + del 를 눌러 재부팅하고 잽싸게 ESC 신공을 발휘해 준다.

3) 내 기억으로 Esc 신공은 처음 TXT로 들어 갈때 한번, 중간에 두번 부팅할때 GUI로 두번 들어갈때만 쓰면 된다.

이제 윈도 설치가 끝났다.

5. 드라이버 설정.

드라이버 설정에 순서가 있다. 만약 순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소리가 안들리는 일이 발생..!!
드라이버 다운 받은 저장장치를 USB 포트에 꼽는다. 혹은 SD 카드 포트..

1) 맨먼저 오디오를 잡아야 한다.

 - acpi  폴더에서 setup.exe 눌러 설치, 그 다음
 - audio 폴더에서 setup.exe 설치

2) 그 다음 Chipset을 잡아야 한다.

 - Chipset 폴더에서 setup.exe 설치

3) 나머지는 순서없이 맘대로 설치..~


6. 이제 XP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심심하면 해상도 늘리는 플그램 다운받아 해상도 늘려주면 된다.







Posted by 조나단95
TAG Eee PC, 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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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이2케이 2008.06.11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네요ㅎ
    그동안 윈xp 재설치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자신감도 없고 그랬는데 써주신글보구 덕분에 설치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ㅎ

  3. 설치 에러자..ㅠㅠ 2008.06.20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치중에 에러나서 껐더니 T(temp) 드라이브가 계속 잡혀있고 사라지지 않는데 어떻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_ㅠ

    • 조나단95 2008.06.21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인컴 말씀하시나 본데, 아마 다시 한번 해 보세요. 아니면 '내컴퓨터'에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하셔서 '관리'로 가셔서 '디스크 관리' 여시면 현재 드라이브가 나오거든요. 거기서 T 드라이브를 살피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ㅠㅠ 삽질 중.... 2008.07.18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치 불구하고 저도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님 글보고 몇일째 하고 있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오네요.... ㅠㅠ
    taijin76@hanmail.net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3일째 삽질중... ㅠㅠ)

  5. 감사합니다. 2008.07.25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upmania 카페에 링크 걸었습니다. EEE PC 사용자 중에 CD롬이 없어서 윈도우 재설치에 복구에 애를 먹는 분이 많으신데 유용한 정보다 될 것 같습니다.^^

  6. 안녕하세요 2008.08.01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txt로 다깔고 재부팅후 유에스비로 부팅해서 gui로 해줬는데 자꾸 hal.dll 이 없거나 손상되어 윈도우를 시작 할 수 없다고 나오는데요 리스타트해서 gui로 계속 들어가도 저메시지만 나올뿐 더이상 안되네요. 방법이 없을까요~?ㅠㅠ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pakorada@nate.com 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냥 댓글로 도와주셔도 감사하구요~

    • 조나단95 2008.08.06 0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처음 BIOS 업뎃을 안 하신거 같은데, 만약 업뎃 하시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렇다면, 혹시 만드신 윈도우 라잇 버전에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라잇버전을 다시 만드시고 다시 한번 해보세요. 라잇버전에 문제가 없다면, 그리고 USB를 깨끗이 포맷하시고 하셨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압니다.

  7. ㅇ_ㅇ 2008.08.02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수스에 한글 xp 깔아도 돼나요??

  8. ㅇ_ㅇ 2008.08.02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파티션 분할해도 되죠?? 글고 usb대신 sd카드 써도 되나요??

    • 조나단95 2008.08.06 0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티션 분할할 수야 있겠지만, 용량이 안될껍니다 ㅎㅎ..
      SD 카드에 까는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팅이 거의 10분 가까이 걸릴걸요. 프로그램 여는데도 무쟈게 오래 걸릴겁니다.

  9. 이기왕 2008.08.04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틀동안 이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다만 초기에 cmd로 0부터 Q까지 나온 화면에서 1번 윈도 소스파일이 있는 폴더를 선택하는 화면에서는 E:/가 가상드라이브로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른 유저분들께서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가상드라이브가 F:/나 다른 드라이브로 되어 있는 경우 인식을 안하더군요 ㅠㅠ 제가 이 사실을 몰라서 힘들었어요...

    USB는 반드시 E:/아니면 G:/에서만 동작을 합니다. 본인의 USB가 D:/혹은 그보다 앞에 위치한 경우라면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상드라이브 개수를 늘려서 USB드라이브의 인식되는 곳을 미뤄줘야 할 겁니다.

  10. 이기왕 2008.08.04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님같은 분이 있어 많은 분들이 사람들이 힘들지 않고 UMPC에 입문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나 쓰기 힘든것인데... 알기쉽게 잘 설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 M_M 2008.08.07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로 가상드라이브로 바꿀수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 조나단95 2008.08.07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상 드라이브 설정은 T로 해주시고, E는 USB가 놓인 디렉토리입니다. 따라서, 부팅되는 USB를 만들기 위한 가상드라이브는 T 이고요, E는 USB의 디렉토리가 되는 겁니다

  12. hewas 2008.09.15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신대로 다 따라해서 nlite로 줄인 xp 홈 에디션 lite 버젼 설치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긴게 , 부팅 하면
    시작할 운영체제를 선택하십시오 라고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엑스피 홈 에디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엑스피 홈 에디션
    usb not to repair 엑피스 어쩌고 저쩌고

    이 3개가 뜹니다

    젤 위에꺼 선택해서 부팅하면 엑스피 잘 들어가지구요
    근데 매번 부팅할때마다 저게 떠서,,,,,,,, ;;

    • 조나단95 2008.09.19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한번에 설치하신 것이 아닌가 보네요?
      모.. 어쨌든 없애는 것은 가능합니다. 내컴퓨터-> 속성-> 고급 으로 들어가시면 "시작및 복구"가 보이는데요. 거기서 설정을 누르시면 기본운영체제라는 항목이 나오거든요. 거기서 보이는 거 그냥 놔두구요. 운영제체 목록을 표시할 시간이라고 쓰인 거 클릭해서 화살표 지워주세요. 글믄 없어집니다.

  13. 2008.10.20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Y2K 2008.12.12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도 링크타구 우연히 왔다가 도움받구 갔었는데
    오늘 또 도움받고 가네요 ㅎㅎ
    위에 읽다보니 오타가 있네요... 이거땜에 한참 찾다가 ㅎㅎ;
    겨우 알았어요 ㅎ

    위에 3번 설명에서요
    C:\Bootsect>Bootsect.exe nt52 F:
    C:\Bootsect>Bootsect.exe /nt52 F:

    이렇게 / 이게 빠졌더라구요 ㅎ
    여튼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5. 굳라이프 2009.02.08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전 윈도우즈 홈에디션 설치된 천희 구입해서 당장은 필요없지만, 정말 좋은 정보네요!

  16. chess0 2009.03.18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al.dll 에러 메세지가 계속 떠서 이래저래 다 해보았지만,, 해결불가,,

    혹시나 하여 링크된 원문 을 보니

    파티션은 싱글 파티션으로 하지 않으면 hal.dll 에러가 나올것이다 라고 하네요.

    에러메세지 받으셨던 분들. 파티션 하나로만 잡아보세요~ ^^

  17. 뚱땡이XP 2009.08.06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eeepc유저인데 c드라이버에 100메가의 용량만이 남아있어서ㅠ
    재설치하려고 검색도중 들어왓습니다~
    설명은 자세하게 해주셨는데 컴맹인 저로썬 머리가 혼란스럽네요 ㅋ
    그래도 올려주신 메뉴얼대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xp lite 버전 메일로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ㅠㅠ
    바쁘실텐데 죄송하네요 ㅠ
    bioz0@naver.com

    • 조나단95 2009.08.0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XP lite 버전은 제가 만드는 법을 포스팅에 올려놓았거든요. 무리없이 쓰실 정도로 - 500M 정도 - 이니 그걸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에 보니까 링크에 올려놓은 USB 부팅 디스크 만드는 파일이 다운이 안되든데 그것 보내드릴께요.. 앗. 지금 없군요. 저녁에 보내드리겠습니다

  18. XP 2009.08.17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상도 늘려주는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좀 해주세요~

    • 조나단95 2009.08.18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상도 늘려주는 프로그램은 ASUS EEE PC forum에 가면 널려 있습니다. 영어로 보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 .. 구글에서 위의 영단어로 쳐보세요.

  19. XP 2009.08.20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XP 설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폴더 여는 작업이나 컨트롤 패널등등을 열때 주기적으로 렉이 심합니다.

    작업관리자를 열어서 확인해 봤는데 CPU도 낮고 메모리도 많이 안쓰는 걸로 나옵니다.

    원래 이런거예요 ㅠㅠ?

    • 조나단95 2009.08.24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렉이 심할 이유는 없는데 ;;
      미세 조정을 해주세요. 메모리 덤프 없애버리시고 메모리 캐쉬 늘려주시고요. 글고 쓸데없는 시작프로그램 지워보세요.

  20. 아크몬드 2010.01.02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팁, 잘 보고 갑니다!

  21. 다루룽 2010.06.07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한 정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괜찮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재정리해서 올려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우선, 이 글은
고수민님의 글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이자, 새로운 논쟁점을 가져오기를 기대하는 글입니다.
 처음 제가
'미국에서 뭇매받는 미국 보험제도, 한국에서도 맞아야'라는 글을 쓸 때에는 국가 건강보험제도가 시장 보험 제도보다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걸을 말하기 위한 글이었습니다만, 논쟁이 진행되고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면서 새로운 논쟁으로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군요.

그리고 저는 그 이야기를
고수민님의 글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이 한국의 제도적 모순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실증적으로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확한 제 분야가 아니라서요)


이상한 논리전개와 감추어진 자기 의견

1.
우선,
고수민님의 글은 미국의 '의료 분야'의 우수함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드는 예가 많은 다른 국가의 의사들이 미국으로 '이직'하는 것이죠. 돈이 많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곳으로의 이직은 당연한 것이겠습니다. 그리고, 미국민들의 자기 국가의 '우수함'을 믿는다는 이야기, 시장에 대한 미국적 신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그러나, 설사 이 모든 것이 맞는 이야기라고 하여도 이것은 논쟁의 핵심을 벗어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고수민님이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국민적 건강권 보호라는 면에서 너무도 취약한 제도이고 우리나라가 따라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라는 결론을 이야기하실 때, 도무지 하시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분야의 우수함을 필두로 많은 소득을 보장하는 이직 현상이 장점이 되기 때문이며,
의사의 소득이 많아지고 의사의 연구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한 국가의 '의료제도'의 장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쿠바와 비교에 있어서 '제도적 장점'과 '산업적 혹은 의학이라고 하는 학문적' 장점이 뒤섞여 버립니다. 이것이 고수민님의 글에 있어서 가장 큰 혼란을 초래하며, 과연 님이 이야기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2.
더군다나, 미국인들이 자기 국가의 우수함을 믿는다는 것은 "전혀" 논거가 될 수 없지요.
한 마디로, 미국이외에 다른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장에 대한 신성시 역시 문화와 경험에 따른 차이이겠습니다. 미국인들이 시장질서이외에 다른 질서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두번째로, 우선 고수민님께서 그렇게 비판하시는 쿠바와 비교당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그리고 사실 논거도 취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들의 자살률과 쿠바에 거주하는 쿠바인들의 자살률이라니요.
쿠바에 거주하는 쿠바인들의 자살률이 높으면 미국이 더 좋은 국가인가요??

우선, 자살에 관계되는 요인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살률 하나가 순식간에 비교대상이 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한 스칸다비니아 국가, 스웨덴이 세상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가 되며,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게 됩니다.

3.
그렇기 때문에, 고수민님의 전반부 글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미국의 의학적 우수함을 인정해야 한다
2) 식코를 통해 알려진 바는 실상과 다르다

자 그러면 고수민님이 진정 하고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미국 의사 입장과  제도를 바라보는 관점의 이상한 동침

4.
저는 고수민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일지 나름 상상해 보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수민님은 의사라는 '직업'이 한국에서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즉, 직업적인 보람과 함께 생활에 필요한 적정 보상을 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 한 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다른 여러가지 논리들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자신이 일하는 환경과 그에 따른 보상이 있기를 원하며, 이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의사'와 같은 직업의 경우는 그 과정에서 얼마나 '공공성'을 추구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어느 직업이나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이에 대한 부담을 사람들에게 물리기도 하고, 안 물리기도 하죠.
(일례로, 현대는 미국시장에서는 이 부분을 가격으로 안 물리고, 한국에선 물리죠)

5.
그러나, 저는 앞서 말씀드린 의사적 바램이 공공성을 핑계로 마치 모두를 위한 것으로 포장되는 것을 더욱 경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수민님의 글에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국 제도에 대한 아무런 말씀 한마디도 없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표현하시거나,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 '똑똑함'으로 연결되는 논의가 가지는 어이없음에 분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제도적 모순이 정당화된다고 할 수 없다고 고수민님이 말씀하실때,

과연 그 제도적 모순이 '공공성에 대한 모순'인지 '의사로서의 가지는 직업적 모순'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봅니다. 과연 고수민님이 말씀하시는 바가 제도가 가지는 '공공성에 대한 모순'인지 '일까요 아니면 '의사라는 직업적 모순'일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자는 '포장'입니다.


이제는 한국의 제도적 모순인지 논의할 때이다.

6.

그런 의미에서 논의가 발전할려면 이제는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가 가지는 제도적 모순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논의없이 피상적으로, 쿠바니 미국이니 논의해 봐야 한국의 현실을 논의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이것은 비교적 대상일 지언정,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맥락과 그 안에서 '제도적 현실'을 새롭게 정비하는데 있어서 근본적인 방향이 될 수 없습니다.

단순히  "국민과 의사가 함께하는 개혁"을 기대하는 것으로는
아무런 문제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7.

그리고 작은 바램으로, 많은 분들께서 이 부분을 논의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아는 바가 없지만, 그래야 저희의 논의가 소모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한 담론으로 성장하고
논의를 통해 얻을 게 있게 되니까요.

P.S.
 콘텍즈 렌즈 하나 사는데에도,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고 그 처방전은 1년간만 유효한,
 그리고 의사의 그 처방전을 얻는데 89불(8만 9천원)이나 들어가는 제도가 우수한 지는
 과연 생각해볼 일입니다. 그러니, 고수민님의 안과의사가 미국으로 왔겠지요.

 그리고, 미국사회에서 모든 이민자는 항상 밑바닥에서 시작합니다.
 다른 나라의 훌륭한 내과 의사라 하더라도, 그 미국에 대해서만 신뢰하는 미국인의 습성상 세계적 거장이 아닌바에야 마취의로부터 시작하는 거죠. 이러한 이민과 함께 나타나는 '직업적 하강' 현상은 이미 많은 이민자 연구에 의해 연구되었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조나단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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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버럴 2008.01.02 0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정말 정확하게 논리적 맹점을 지적해주셨군요! 의사천국, 환자지옥이죠 미국은 ...ㅎㅎㅎ 그리고 고수민씨는...완전 시장방임주의자에요. 그의 글 전반에서 슬쩍 내비친 본심은 이겁니다. 의사-환자의 직접적 거래. 즉 사보험, 공보험 같은 매개를 두지 말고 그냥 일반 상업적 거래처럼 의사-환자의 미팅. 이거죠. 공적 개념이란게 전혀 없는 사람이에요.

    • 조나단95 2008.01.02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분은 아마도 한국에서 이민오신지 꽤 오래 되셨을 겁니다. 그리고 미국이 더 좋다는 생각을 버리시지 못하실 겁니다. 자신의 생각을 곧이 전달안하고 교묘히 하시는 걸 보면, 나름 '열렸다'고 생각하실텐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공적 개념이 없는 분의 말을 좋다고 받아들이시면 안퇼터인데 마리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오히긴스 2008.02.05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료한 글 잘 읽었습니다. 고수민씨 같은 경우는 그 본의야 어쨌든, 사회에 해악이 될 소지가 크다고 생각하는 바.. 이같은 비판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의 주시해야죠.

    • 조나단95 2008.02.14 0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답글감사합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바빠서 잘 들리지를 못했네요(늦은 답글에 대한 변명을;; ). 고수민씨 블로그를 둘러봤는데, 항상 그렇습니다만 쁘띠*****가 더 무서운 법이죠...

  3. 김성일 2008.03.30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글의 맹점은 또 하나 더 있습니다. 외도적으로 문제의 핵심을 비켜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쿠바라는 나라의 경제 현실이 얼마나 참혹하고, 그것이 뭘로 기인했는지에 대해서 논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식코가 애초에 말하려던 것이 과연 그것은 아닐겁니다. 쿠바에서 의사가 택시운전을 하고 말고는 관심이 없다 이말입니다. 쿠바가 경제가 파탄이 난게 뭐가 원인인지는 맑시즘이니 자본론이니 하는 것만큼 여기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겁니다. 어짜피 파탄난 쿠바 경제현실 하에서, 의료제도가 이게 문제니 저게 문제니 하고 물고 늘어질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 의사 선생님이 올린 본 포스트의 내용상 80 %는 쿠바의 이야긴데, 우리가 궁금해 하는건 쿠바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니 우리는 모두 쿠바가 현제 경제 상황이 어떠한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과연 '쿠바' 따위와 비교될 경제현실인지 묻고 싶다는 겁니다.

  4. 김성일 2008.03.30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호도하고 있는 부분은 이러합니다. 마냥 진실만을 말한거 같지만, 예를 들면 메디케어에 200 조원이 들어간다 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겁주고 있지만은,미국 gdp가 15조가량 예산이 3조 달러나 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미국은 미국 수준에 맞는게 있고, 또 미국이 가진 돈에, 의료비에 쓰는 돈에 맞는 수준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한국은 한국 수준에 맞추는 거고, 쿠바는 쿠바 수준에 맞추는 겁니다.실제 그 글을 쓴 의사분은 '의사로서의 권리를 누리고자 미국으로 이민을 결심하신 분인데' 영국 의사들이 그러하다 라고 합니다. 근데 이건 비단 영국 '의사' 에만 국한 된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를 보면 유능한 변호사인 남자 주인공이 미국에 가면 안되는 이유로 여주인공이 대는 이유로 첫째가 '유능한 인력이 빠져나가서' 입니다. 이게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의아하지만 영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한다하는 엘리트들이 다 미국으로 빠져 나가는 문제는 영국에서는 사회 문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단 의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되는 엘리트가 미국으로 가는건 비단 영국 의료 시스템의 문제라고만 할 수는 없다라나는 겁니다. 그게 문제라면 영국 변호사 시스템, 과학자 시스템, 공학자 시스템.....영국은 완전 3류 국가가 되야 할겁니다. (그들도 미국으로 가는 현상은 매우 일반적인 것이기에...)

  5. 김성일 2008.03.30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학적으로 말하자면 들어간게 10 이면 나오는 것도 10 이여야 하는 겁니다. 쿠바처럼 온 나라 경제가 파탄이 나서 들어가는게 1 이면 나오는 것도 그 이상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은 들어가는게 15조 달러라는 거대 부국입니다. 우리는? 7000 억 달라짜리 나라고요..쿠바?? 몇 일지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애시당초 15조 짜리랑 7000 억 짜리랑..기껏해야 1억이나 될라나 하는 쿠바 3 국간을 같은 수준으로 놓고 비교하는건 바보짓이라는 겁니다. 근데..문제는 무어감독도 말하듯이 미국이 바보짓을 하고 있다 이겁니다. 미국이 가진 돈, 쓰는 돈, 경제 규모에 비해서 봐야 할 것입니다.

    • 조나단95 2008.04.02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문의 답글이군요 ^^ 잘 읽었습니다.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인력들은 사실상 '소득문제' 혹은 '자기 연구환경' 때문이지 "내가 미국에 가서 더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여야 겠다."는 것과는 별개라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에 가서 영국보다 더 많은 사람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해도 이 경우 미국은 영국보다 치료가 덜 되는 나라인 셈이 되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그 '미국의사'이신 고수민님의 어법은 궤변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의료보험 민영화보다는 의료보험에 의해 쌓인 '개인 정보'를 민간에 이양해주는 말도 안되는 법안이 대운하에 가려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만, 이것 역시 민영화 못지 않게 메가톤급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5년간 최대한 기존의 제도들을 살리는 것만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이른바 '금융 규제 개혁'으로 망해가는 미국의 끝자락을 잡는 것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6. aaa 2008.04.04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민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따라 옮겨왔습니다. 아마 고수민님이 의도한 의료수준이란것은 아마도 의료적 인프라를 얘기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유주의적 의료사회인 미국이 그러한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월등하다,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 라는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었을는지요. 현재 한국 소위빅5병원들은 거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신 의료기기와 설비들은 날이 갈수록 비싸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적 공공의료, 즉 기본적인 의료에만 치중하다보면 최신 의료유행을 따라가지 못하고 그럴 자본도 축적하지 못해서 현 쿠바의 의료인프라처럼 몰락하지 않게 될까를 우려한게 고수민님의 의료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7. aaa 2008.04.04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즉 고수민님이 의도하는 의료정책방향은 미국처럼 선진의료적 인프라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적어도 빈민층을 위한 안전장치만큼은 보장해줘야 한다 정도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영국 의사 이탈부분만 보더라도 저는 학문적인 의학의 발달의 정지에 무게를 두었는데 다른분들은 그게 그렇게 크게 보이지는 않았나보더군요. 우리나라 의학계의 발전따위는 필요없으니까 무상공공의료나 시행해라,다른분들의 댓글이 저에겐 이렇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수준이 점점 낮아지다 보면 결과적으로는 환자가 정작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돈주고도 못받게 되는 사태까지 오게 되지 않을까요?

    • 조나단95 2008.04.05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 감사드립니다. 우선, 제가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라 궁금해서 질문드리는데, 1) 한국 Big5 병원들이 적자라는 것이 확인된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계상되는 적자라는 것은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병원의 모든 매출과 관계된 것입니다. 2) 한국병원의 적자 요인이 '의료기기'와 '최신설비'와 관계된 것인지, 아니면 병원 내부의 임금구조라든가 운영비용과 관련된 것인지 혹은 의료서비스에 비해 과다하게 낮게 책정되었다는 의료숫가로 보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병원의 수익구조와 병원의 시설 및 서비스와 직접적인 연관을 시키시는 것이 그 요인에 관한 명확한 분석없이 논의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병원이 적자라고 하여도 그 자체가 의료인프라의 몰락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 고비용이 임금이라면 어디에서 그 임금이 발생하는지 - 즉, 왜 어떤 의사는 동일한 진료를 하고 많은 임금을 가져가고 왜 어떤 의사는 다른지 - 숫가가 적다면 어느 숫가가 적은지 그리고 왜 그런지 정밀하게 분석해서 적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저는 3) 미국이 선진의료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그러한지' 궁금합니다. On Average 라는 평균적 측면에서 이것역시 한국과 미국에 관한 비교가 이루어져야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이것이 '인프라'의 측면인지 아니면 '의사'라고 하는 사람의 측면인지 역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저는 님께서 말씀하시는 우리나라 의학계의 발전과 '건강보험'과의 연계성이 얼마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즉, 한 국가의 '건강 보험 제도'의 정책적 방향이 그 나라 '의학계'의 발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또한 무상공공의료가 의학계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보시는 것인지 역시 궁금합니다.

      제가 위의 글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정확하게 제도적 모순이 무엇이고 무엇을 통해 이를 고치고 서로 잘 살아 갈 수 있는지 명확하게 '토론'되고 사실을 놓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 국가의 '제도'를 놓고 단순히 한쪽이 일방적으로 좋고 혹은 나쁘다 라든가 아니면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이것은 무조건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님께서도 역시 무상의료와 의학계의 발전을 병행할 수 없는 것이라고 보신다고 생각이 들고요. 국가적 정책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적어도 가장 많은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선책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와중에 정확한 현실에 관한 분석과 연구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 없이 무조건 '민영화'면 성공할 것이다 혹은 선진의료서비스가 될 것이다라고 보는 것 자체가 저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실제, 역사적으로 보면 서비스부분에서 '민영화'가 어떤 측면에서 성공이라 볼 수 있는 지 보기가 어렵습니다. 예전 글에 말씀드렸듯이 미국선거에서 국가수준의 의료보험체계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저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얼마되지 않았지만, 논쟁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블로그 종합 베스트가 건강보험 재정에 관한 원인을 다루고 있는 것인데,
원인에 대한 분석은 일반적인 축을 다루면서도
해결방안에 대한 부분에서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게 되어 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트랙백을 건 '의료보험에서 간과되고 있는 재정'이라는 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죠

2.
우선,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면
밑의 제 글에도 나와 있지만 한국이 가야할 길은 미국의 반대방향이 아니라
미국도 이미 '국가적 의료보험 체계'가 화두로 들어서고 논쟁이 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두번째로, 재정 문제에 있어서
사회보장제도는 어느나라도 재정이 가장 큰 문제인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 글에도 잠깐 언급되어 있지만, 서구 복지국가의 위기, 우리가 알고있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국가 모델은 이미 70년대후반 서구사회에서 '재정'문제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3.
이 문제를 조금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재정 위기가 찾아옴과 동시에, 미국과 영국을 필두로 한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국가적 레짐 Regime)가 도입되면서 어떻게 하면 국가 재정의 손실을 막고 경제를 성장시킬 것인가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영미 대처리즘, 레이거노믹스로 이어지면서 수많은 공공서비스의 민영화로 이어집니다.
특히 여기서 사회보장제도와 '자원'과 관련된 부분의 민영화가 삶의 질 저하에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고나서 20년 정도 지나고 보니, 이러한 방식의 개혁이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논의가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토니-블레어의 정책의 기조를 이루었다는 '제 3의 길'의 유명한 학자 앤서니 기든스가 각광받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든스의 논의는 간단합니다. '생산 복지' 입니다.
즉, 사람들을 더 일하게 만들면서 복지로부터 벗어나게 만들고,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재정'입니다. 자원이 풍부하거나, 그럴 만한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이러한 부분이 가능하지만 - 예를 들어, 스웨덴의 복지는 쉘(Shell)로 대표되는 에너지 자원이 국가 재정으로 충당되지 않았다면 매우 힘든 것이죠 - 그렇지 않은 나라는 매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런점에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의 정책역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석유자원을 발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상기해야 합니다. 즉, 자원이 없는 국가가 따라가기 힘든 정책이라는 것이지요)

4.
그렇다면, 재정을 어디서 가져와야 할까요?
재정을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더 가져오는 것이 문제라면 두 가지 방식을 생각하게 됩니다.

첫번째는 '만들어 내는 것' 입니다.
즉 세금을 더 거두어 들이거나 아니면
세금은 현행 유지하되, 모든 사람들이 돈을 더 많이 벌어서 박리다매 효과를 누리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재정의 위치조정(Re-location) 입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예산의 일정부분을 다른 부분으로 가져오는 것이죠.

이 두 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트랙백을 달고 있는 글로 돌아가 보죠.

5.
그 글은 전반적인 재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
재원이 확보되지 않은 공공서비스는 끊임없이 자본과 정치권의 공격을 받을 것이다. 대안은 많지는 않지만 굳이 제시를 하자면 의료체계를 비롯한 사회공공성에 대한 예산확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도리밖에 없다.

그러자면 그러한 정책을 내건 정치적 집단을 조직하여야 하는 것이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그 엄청난 분단유지비용을 사회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비용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평화체제는 단순히 이산가족 상봉이나 민족적 자긍심의 고취 등의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한반도가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인 것이다
."
(Foog님 블로그 발췌)

아마도 이 분께서는 두 번째 방법인 재정의 위치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예산확보를 요구하기 위한 '정치적 집단 건설'이 첫번째로 되고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이 해결책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단유지비용 즉, 국방비가 사회보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화체제가 갑자기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됩니다.

6.
가장 큰 문제는 1) 평화체제가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보는 것은 매우 순진한 생각이라는 겁니다. 과연 평화체제 성립하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단도직입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지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될까요? 더 많은 예산이 남-북 통합을 위해 투여될 겁니다.

두번째로, 국방비가 사회보장을 위한 비용으로 과연 사용될 수 있을까요? 우선, 평화체제가 된다고 해도 국방비가 줄어든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국방비라는 것은 남-북간의 문제를 넘어서서 동아시아 전체를 두고 사고해야 될 부분입니다. 남-북 평화면 국방비가 자연스럽게 사회보장, 이 경우에는 건강보험으로 떨어질까요? 

게다가, 설사 국방비가 줄어든다고 해서, 그 돈이 건강보험으로만 순수하게 투여될 수 있을까요? 즉, 국방비가 줄어든다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습니다.  

세번째로, 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적 집단 건설입니다...

건강보험의 재정문제가 갑자기 '정당 건설'로 연결됩니다...

저는 건강보험 문제가 복잡하게 여러가지와 얽혀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 대안책이 베스트라는 것에 매우 아연실색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7.
저는 건강보험의 재정이 부족한 점 이해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이제 어언 30년정도 지속되어 우리나라 여러 사회 보장제도 중 가장 오래된 제도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재정이 부족한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즉, 걷히는 돈보다 지출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더군다나 노령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아 질 것입니다.

8.
다시 앞서 이야기 했던 재정 확보와 관련된 두 가지 방안으로 돌아가 봅니다.

첫번째 만들어내는 것.

곧, (1) 세금을 늘리는 것 - 이것은 주로, 기업에 대한 세금이 매우 큰 부분이어야 합니다. 소득이 많은 만큼 세금을 많이 내고 적은 사람은 적은 범위에서 내는 것으로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세금은 '간접세' 즉, 모든 사람이 소득에 관계없이 똑같이 내는 것의 범위가 크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세금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힘듭니다.

(2)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 - 대표적으로 지난 5년간의 참여정부의 정책에서 보았듯이, 경제는 성장하지만 '삶의 질' 향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건강보험 재정확보가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는 것 역시 순진한 생각입니다.

두번째로 재정을 재정비하여 위치조정시키는 것

저는 현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보겠습니다.

그리고 5조원이 넘게 투여될 비효율적인 대운하 건설비용을 차라리 사회보장제도 확충에 쓰는 것이 더 '건설적'이라고 봅니다. 물류 공부를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물류망으로 기차를 이용한 체계를 건설하는데 비용이 매우 많이 들기 때문에 그냥 차량으로 운송합니다.

그런데, 기차가 비용적인 면에서 매우 많은 비용이 듦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데, 그걸 더 많은 비용으로 운하를 건설하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9.
운하가 없다고 가정해 본다면,
재정을 재위치 시키는 것은, 많은 정치적 노력을 필요로 하며,
세금을 늘리는 것 역시 국민적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재정확보를 위한 내용이 변질되어 현재 세계적으로 비교해 보아서 증명되고 있는
'국가적 의료보험 체계'를 민영화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막아내야 하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10.
그러나, 건강보험에 있어서
어떠한 제도를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 '재정'을 언급하는 것은 부차적인 일입니다.

문제는 제도가 가야할 방향을 정해놓고 그 방향내에서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되어야지
재정을 문제삼아 제도를 바꾸어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없는 재정이 시장화, 민영화 한다고 갑자기 생기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없는 것은 없는겁니다".

두 번째로, 생긴다 하여도 그 돈은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바로 여러분에게서 나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낸 만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이 그렇게 좋아하는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의 보고서만 보셔도
민영화이후 삶의 질 저하는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 재정은 제도와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제도가 가야할 방향을 놓고 토론하는 데 있어서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Posted by 조나단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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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og 2007.12.3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런 진지한 의견을 접하게 되면 글쓴 보람이 생깁니다. :)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 댓글달겠습니다.

    분명 미시적인 부분에서 갑자기 거시적인 부분으로 점핑한 측면이 있습니다. 글쓰는 습관이 고약해서 그렇습니다. 글쓰다가 가끔 귀차니즘이 작동하거든요.

    여하튼 저는 건보문제에 대해 미시적으로 이명박만 없으면 모든 것이 잘될 것처럼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기는 일부 블로거들을 타겟으로 글을 썼습니다. 이러다보니 근본적인 문제인 예산배정 문제와 확보문제에 대해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조나단95님께서 오해하신 부분이 있는데(이는 순전히 제 글쓰기 능력부족입니다만) 정치적 집단의 조직은 '정당 건설'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평화체제는 '통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적 집단 조직은 공공서비스 확충을 요구하는 집단이 선거에서 연합하여 파워를 갖는 것을 의도하려던 표현이고요. 평화체제는 통일 이전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는 단계를 의도하였던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통일까지 단계가 아닌 상호군축 단계 정도로 상정하였습니다.(여하튼 건보관련 글에 뜬금없이 한반도 평화체제 로드맵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으면 그것도 우습긴 하겠죠)

    요컨대 결론부분은 좀더 길게 풀어썼어야 하는데 귀차니즘도 있고 인터넷에서의 글은 길면 안된다는 생각에 잠깐 언급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전체적인 의도는 조나단95님의 의견과 거의 일치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대운하에 투입될 5조원을 복지예산에 투입하자는 부분에 대해선 사실관계에 대해 잠깐 확인하죠. 대운하는 한나라당 주장에 의하면 전체 예산이 20조원 가량 되고 그중 호남대운하(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부분 3조5천억만 국고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군요. 그러니 정확히 예산전용을 하자면 3조5천억원이겠죠.

    좋은 하루되세요. :)

    • 조나단95 2007.12.31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군요 제가 생각이 짧았나 봅니다. 이해해주시길..^^
      그런데, 현재 공공서비스 확충을 요구하는 제도적 집단은 그나마 민노당밖에 없는데 내부의 심각한 문제로 인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평화체제의 상호군축 역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건강보험인데 딴 이야기를 하게 되는군요 ^^). 미정부 아시아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통일이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더군요. 역시 쉽지 않을 듯 싶습니다.. 3조 5천억원이군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아마도 다음 대통령은 어마어마한 재정적자를 안고 시작하겠네요 -_-;

    • foog 2008.01.01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적 집단이라 함은 정당뿐만 아니라 말그대로 정치적 의지를 가진 사회제반 모든 집단을 아울러야 겠죠. 이들이 총선에서 신당 등에게 관련분야에 대해 조직적으로 저항하여줄 것을 요구하고 관철해내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신당이 야당이 되었으니 더욱 쉽지 않을까요?

      평화체제는... 이 문제는 따로 책한권이 나와도 다 의견이 틀릴 복잡하고 다소는 주관적인 문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자는 남북이 평화체제가 되어도 주변국때문에라도 절대 국방비 안줄어든다고 하는데...

      하여튼 국방비에서부터 징병제에 따른 노동력손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한국의 분담분, 이라크 파병, 뭐.. 기타 모든 기회비용은 해방 이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에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반공주의를 통한 사회적 요구에 대한 폭력적 탄압까지도 말이죠.

      요컨대 저는 (그냥 제 개똥철학인지 몰라도) 남북문제 해결없는 사회평등은 다소는 불완전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건강보험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그 이야기가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

      좋은 말상대를 만나서 반갑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글 기대합니다.

    • 조나단95 2008.01.01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뜻이군요. 개인적으로 신당에게 기대를 안해서요 ^^ 저는 이명박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정권을 잡았아도 전체적인 기조는 똑같을 거라고 보는 쪽입니다.
      저도 반갑고요 좋은 글 기대합니다. ^^

  2. 2007.12.31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조나단95 2008.01.01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잘 알려진 연구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실증적인 근거에 기반한 대응이 정말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증적 근거를 내밀어도 오리발을 내밀긴 하겠지만요).

1.
다음넷 뉴스를 매일매일 훓어보는 것도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직업' 생활의 한 부분이라 여기고 열심히 보던 중, 매우 위험한 그리고 제 개인의 상식을 넘어서는 글을 발견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이 학기가 끝난 시점이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2.
우선, 한 가지만 명확하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의술과 치료와 관련해서는 그 분들의 말씀에 귀를 귀울이며 들어야 하지만
그 외 '의료보험'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들어서는 안됩니다.

3.
미국의 복지국가를 연구하는 유명한 학자 Jill Quadagno의 책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One Nation, Uninsured

 왜 미국이 국가적 의료보험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를 역사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책입니다. 미국의 각종 사회보장 제도에서 인종 차별때문에 국가적 의료보험을 반대하는 일이 잦았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얼마전 블로그에 올라온 글의 예시를 보면, 백인에 대한 예시가 4개 중 딱 하나였죠.

백인도 65세이상의 Senior Citizen.. 즉, 인종과 관계없이 관대하게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는 연령의 이야기였습니다. 국가적 사회보장체계가 없는 미국에서도 노인에 대한 보험만큼은

'기업'이 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가 상당부분 보장한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인종적 이유 이외에, 미국에 국가적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의사들과 병원 이익집단 그리고 아시다시피 제약회사등의 정치적인 활동 (혹은 로비) 이 또 하나의 커다란 이유중 하나로 듭니다. 즉, 의사들은 의료보험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수혜자입니다.

국가가 하는 의료보험보다 시장이 해결하는 의료보험제도가 당연히 의사분들에겐 더욱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글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을 해보자면, 마약하는 흑인 여성이 '청구서를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그러는 것이 당연하다 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두번째 백인 노인 분이야기는 앞에서 언급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세번째 이야기는 역시 극빈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국가에서 주는 '월급'이 아니라 국가가 주는 '최소한의 생활보장비용'이라는 말입니다. 그들의 아이들이 아픈 것을 국가가 해준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시장마저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말입니다.

특히, 미국은 이민국가이기 때문에 저소득 아이들에 대한 배려는 한국보다 상당히 잘되어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국은 현재 이부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도 않은 상황인데 나머지 부분을 시장화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잘 되어 있는 이유도 국가가 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네번째 이야기는 한인부부에 관한 이야기인데, 보험료가 비싸 가입하지 않고 있다가 사건이 터져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든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시장보험을 들면 문제가 다 해결 될까요?

4.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4인 가족 기준 평균 의료보험은 우리나라 돈으로 1200만원인 반면에, 한국은 150만원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즉, 매년 1200만원을 의료보험만으로 순수하게 - 아프든, 아프지 않던 - 지불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의료보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어떤 금액으로 드느냐에 따라 치료가 가능한 진료가 있고 커버가 안되는 즉, 보장이 안되는 진료가 천차만별로 존재합니다.

더 많은 돈을 내고, 더 많은 서비스를 받기가 힘듭니다.

두번째로, 의료보험을 매우 비싼 것을 들지 않는 이상, 보험자가 갈 수 있는 병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의료보험을 낸다고 모든 것이 다 보험으로 처리되는가? 아닙니다. 이른바 디덕터블(deductable)이 존재합니다. 한국처럼 총액 가운데 몇 퍼센트 그리고 보험이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따져서 내는 것이 아니라, 보험이 된다 하여도 보험가입자가 기본으로 내야 하는 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덕터블이 50만원이다 하면, 치료가 60만원어치가 나왔다고 가정했을때, 50만원은 본인이 내고 10만원이 보험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더 많이 아플수록 보험에 드는 것이 좋은 것이 되는 것이고 이 경우 중증이므로 매우 비싼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세번째로, 의료보험의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직장이 없으면 가입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블로그에서 한인의 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영업자가 4인가족기준으로 일년 1200만원 보험가입한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5.
현재 미국의 대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의 지난 크리스마스 정치광고의 내용이
'국가 의료보험(Universal Health Insurance)' 공약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가을 미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토론이 구글에 중계된 적이 있었습니다만, 사회자가 공화당 지지자 조차도 60%가량이 어떤 형태로든 국가적 의료 보험제도를 원한다는 질문을 한적이 있습니다.

즉, 네번째로 미국이 벗어나고 있는 길을 한국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가 하는 의료보험과 시장이 하는 의료보험을 병원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 데, 비효율이라는 것이 병원이 '생각보다' 돈을 적게 받기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인지, 아니면 의료비용이 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서 조기진단 등을 받아서 병원이 붐빈다는 것이 비효율인지 알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 입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6.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미국의 차하위 계층. 즉, 국가가 보장해주지 않는 저소득층 바로 위에 애매한 계층들은 현재 미국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의료비용때문에 파산하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병원에 갔다가 의료비용이 없어서, 카드 끌어다쓰고 그러다가 빚이 쌓여서 돌려막기 하다가 결국에는 파산하는 거죠. 극단적으로 말씀드려서 한번 크게 사고당하면 가정 파탄으로 끝납니다.

7.
아주 쉬운 예로 미국은 응급한 상황에 병원에 가기 위해 911 전화해서 구급차 타고 가면
나중에 '비용 청구' 됩니다. 한국의 119는 무료봉사죠. 사람 살리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 이라 봅니다.
미국은 일단은 병원에 가서 살리고, 그 다음에 청구서가 날라옵니다.

치과치료요? 의사랑 치료이전에 일단 얼마에 치료할 것인지 딜(deal)을 하고 진료 받습니다.
유학생 사회에서는 치료할 이빨이 몇개인지 세어보고
그 돈으로 한국으로 비행기타고 가서 치료하고 오는게 낫다는 말이 회자됩니다.

약값이요? 제약회사만 돈 벌고, 돈이 없어 약을 못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8.
물론, 미국 의료보험이 극빈층과 노인들에게는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도 참 재미있습니다. 바로 '국가'가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제외하고보면, 돈이 없어 평소에 병원가기를 꺼리는 문화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천문학적인 의료보험 비용을 생각해 보면

여전히 국가적 의료보험이 시장의료보험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만약 국가적 의료보험이 잘 안 돌아간다면,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인가가 문제이지, 그 제도 자체를 버려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국가적 의료보험이 화두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바꾼다고요?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Posted by 조나단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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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티오 2007.12.30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블로그 제목을 보니 독일에 거주하시거나 아니면 독일어를 전공으로 하시는 것 같네요...^^ 그것도 아닐려나?
    아무튼 글 잘 읽고 갑니다.

    • 조나단95 2007.12.30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가 독일어였죠^^ .. 쥐스킨트를 좋아해서 그가 낸 책의 일부를 제목으로 ^^;; ... 들려주셔서 답글까지 남기고 감사드립니다

  2. 독야청청 2007.12.30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여론을 왜곡시키고 사실을 호도하려는 이익집단과 일부 생각없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가 위기에 봉착한 것 같습니다.

  3. Yates 2007.12.30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틀전엔가 다음에 실린 미국의료제도에 대한 황당무지한 글을 읽고 분개한 적이 있었습니다.그것도 소위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작자가 어떻게 앞뒤구분도 못하고 그런 글을 끄적일수 있었는지...분노가 치밀더군요..그런 의사에게 치료받는 환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심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미국에서 십여년 가까이 살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미국의 '의료체제'더군요. 이 하는 빼는데 기본이 백불(그것도 단순발치, 어금니나, 송곳니를 빼면 '수술'이라고 하더군요..기가차서...그건 이백불이지요..무조건 엑스레이 찍습니다. 결국 이하나 빼러가서 까닥잘못하면 삼백불은 그냥 날리고 오지요..물론 보험은 없지만, 보험을 들어본들 별 도움이 안되지요)입니다.

    의사만나러 가서 무릎팍에 망치질 몇 번하고, 푸주간 고기다는 체중계같은데 올라가서 몸무게 재고, 혈압재면 기본이 백불입니다. 치료는 따로지요...사람 미칠 노릇입니다..

    이런 미국의 의료체제를 한국이 이제와서 도입한다구요? 정말 거꾸로 돌아가는 나라군요.
    좋은건 받아들여 개선해서 더 좋은걸로 만들 창의적인 노력은 관두고, 이미 만신창이 되어 온갖 폐단에 허덕이는 제도를 들이겠다는 그 시대착오적인 발상의 머리뚜껑을 한번 열어보고 싶네요...

    지금같은 한국의 의료보험제도...글쎄 근 십여년 나와살다보니 무엇이 그렇게도 크게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세계 선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좋은 의료보험제도라고 여겨집니다.(물론 의사들에게는 아닐지 몰라도, 병을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입장에서)...

    저도 조만간 블로그에서 한번 다룰 예정인데...공감가는 글 읽고가기에 몇 자 남깁니다.

    • 조나단95 2007.12.30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정말 미국에서는 아프면 아픈대로, 비용은 비용대로 인것 같습니다. 저도 치과보험은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_-;

  4. 발자국 2008.01.02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글을 더많은 사람이 읽는다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그 글을 읽고 저도 미국의료제도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라는 내용으로 이해가 될것 같아 걱정 하였던 사람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이미 우리나라 의대생들 카페에서 그런 의미로 올려지고 해석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답답합니다. 그리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자주가는 카페에 출처를 표시 해놓았는데 자꾸 존재하지 않는 게시글이라고 나오네요. 확인부탁드려요.
    고수민님 글 아래 트랙백에도 제목을 클릭하면 존재하지 않는 게시글이라고 뜨기도 하고..
    다음검색에서도 게시글 제목은 검색되는데..클릭하면 존재하지 않는 게시글이라고 뜹니다.

    • 조나단95 2008.01.02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제가 중간에 블로그 주소를 바꾸면서 생긴일 같은데, 현재 주소로 다시 링크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메일은 보냈는데 답이 없네요. 트랙백 맨 마지막에 다시 보냈는데 지워졌나봐요. 확인해 보겠습니다...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5. 2008.01.0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icko 봤어? +_+ 요즘 허리가 좀 망가져서;; 몸소 미국의 짜증나는 의료 시스템을 겪고 있다니까 ㅠ_ㅠ

  6. 준영 2008.06.22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는
    '어정쩡한 중산층'들에게는 피해가 막심한 제도라는 것이 확고한 것인데도,
    몇 가지 예외를 들어서 자꾸 물타기를 하는 네티즌들이 보입니다. 읔

    음음음
    잘 읽고 갑니다. 차분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앞으로도 이 주제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ㅋ
    앞으로도 기대(?)할게요ㅋ

    • 조나단95 2008.06.23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의료보험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사람들이 미국식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국가 보험에 비해 매우 좋지 않은 제도인데도 말이죠.

Bitter Fruit

2007. 12. 29. 13: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Bitter Fruit


  가끔 책을 읽다보면, 이런 책은 번역해서 여러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들이 있다.

이번 학기에 읽은 책 중 하나가 바로
Bitter Fruit..!

대략의 스토리는 이렇다.

90년에 뉴욕의 Ghetto 한인 청과상에 푸에르토리코 흑인 들렸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아무튼 그 흑인 여자가 바닥에 나가떨어졌다.

이를 본 흑인들이 - 퇴근시간이었는 지 이 소식이 삽시간에 주변에 퍼져 나가서 - 이 상점으로 몰려들어왔고, 여기서 갑자기 이 상점에 대한 흑인들이 보이콧이 시작되었다.

점차 이 운동이 확대되었는지 맞은편에 있는 한인 청과상에 대한 보이콧 역시 진행되었고 점차 흑인 대 한인의 인종갈등으로 확대되었다.

그러자, 여지까지 이런 일들을 뒤에서 조용히 처리하던 한인들이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한인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문제는 뉴욕시 역사상 최초의 흑인 시장이 탄생했을 때였고, 백인들도 이 문제를 흑인 시장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매우 유심히 쳐다보았다는 것이다.

담론상 한인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는데, 왜냐하면 Model Minority라고 하는 이데올로기가 형성되어 있어 한인들은 열심히 뼈빠지게 일하는데 흑인들이 이걸 가지고 자기네가 못 사니까 삐딱하게 나간다고 주류 백인들이 보았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 문제를 처음에는 한인에 대한 비판으로 나간 흑인들이 담론상으로 후퇴하였는데,
한인에 대한 보이콧이 아니라는 특정한 상점의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반에 한인에 대한 보이콧을 보게 된 한인들은 이미 매우 심각하게 이 사건을 받아들였고
뉴욕 시장의 개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던 흑인 시장이 결국에는 바리케이트 라인을 넘어서 이 상점에서 Shopping을 함으로써 이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는 것인데

재미있는 건 이 과정들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가.. 흑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했고
이에 대해 한인들이 - 내가 보기에는 - 매우 Smart 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다는 것이다.

저자는 백인 - 황인 - 흑인 으로 이루어지는 미국 인종적 질서(Racial Order)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이를 여러가지로 풀어쓰고 있는데, 사실 이것이 이 책을 읽은 이유이긴 하지만, 다 떠나서 한인들이 참 스마트~ 했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예일대 정치학 박사를 받은 책의 저자는 사실 자기 논문을 책으로 낸 것인데, 상도 받고 여차저차해서 현재 UC Davis 인가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 한인 2세로 미국인과 결혼한 듯..

이거 어떻게 판권 따내서 번역하면 안될까.. 매우 재미있는데..

Posted by 조나단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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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29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책 보면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번역은 정말 너무 싫어서 -_-;; ㅋ

  2. 조나단95 2007.12.29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많은 사람이 읽는다면 힘을 받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번역비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