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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2 WMC 넷북 믿을만 할까? (4)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은 무려 16인치에 3.5kg 입니다. 당연히 갖고 다니기에 무겁죠.
예전에 차량이 있던 시절에는 차에 두고 왔다갔다 하면 되니까, 어깨에 메고 이동하는 시간이 짧아서 가능했던 이야기이지만, 이제 차가 없으므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넷북 하나 장만?
이런 고민을 가지고 알아보는 중, 우리나라 넷북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있어서 주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넷북 가격이면 매우 괜찮은 넷북이 아니라 12인치 고성능 노트북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 넷북을 그 가격에 사기 싫은 것이죠.

그러던 차에 검색을 통해 이른바 '묻지마 넷북'이라고 하는 WMC 넷북을 알게 되었네요.
과연 이 넷북 믿을 만 한가?

고민을 하다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현재 최저가는 397,900 이군요. 에누리에서 검색했습니다.


사양은 다른 넷북과 얼추 비슷합니다. 아톰 1.6 프로세서에 1G 램, 인텔 945 보드에
하드가 120G 라는 점과 블루투스가 없고, 밧데리가 4셀 이라는 점만 놓고 보면 현 우리나라 넷북 시장 가격에 비해 쓸만해 보이죠.

다나와에 묻지마 넷북 등장 이라는 기사로 나름 검색이 되더군요. 다나와라는 사이트는 용산을 대표하는 사이트중 하나죠. 용산에 대해 그리 호감이 없는 저로서는 다나와 기사가 과연? 이라는 의문을 한번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찾아보기로 했죠.
일단, 도대체 누가 만들었지? 입니다. 분명히 알 수 있는데, 안 알려주는 것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황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웹상의 많은 판매자들의 홍보 방식에 신중해 집니다.

검색을 하니 걸립니다.

 

 이름을 보니 중국 선진에 기반을 둔 기업이군요 아마도 넷북을 OEM 방식으로 만들던 회사가 아닌가 싶네요. 더군다나 이 놋북과 가장 비슷한 제품이 ASUS 901 시리즈 (밧데리가 4셀이니까요) 이니, 제가 생각하기로 아수스 제품을 OEM으로 판매하는 회사로 보입니다. 동일한 생산 라인에 몇 가지 변화를 주면 이 제품이 생산 가능할 터이니까요.


여기에 올라온 스펙입니다. 옥션이나 Gmarket (사실 둘다 이제 미국 ebay 것이군요) 에 올라온 제품 사양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한국에 올라온 모델명에서는 LCD Resoultion이 1240*600 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반해,
여기서는 800*600 이라는 것이지요. 이것도 아수스 OEM이라는 의심을 사기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 아수스 701 시리즈 (예전에 제가 구매해서 쓰다가 팔아버렸지요) 가 바로 800*600 이었으니까요.

그럼 애들이 LCD 패널을 교체해서 800*600 을 1024*600으로 만들었을까? 제가 보기에는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예전에 아수스 701을 사서 쓰던 중에 소프트웨어적인 조작을 통해 1024*600으로 만든 경험이 있으니까요. 사실 제가 LCD 패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800*600으로 나온 제품을 소프트웨어적으로 1024*600으로 만드는 건 아주 쉽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즉, 제가 보기에 패널 자체는 아마도 변하지 않았으리라 추측합니다. 그렇게 좋은 패널이 아닐것이라는 의심을 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1024*600의 화질을 채용한 것과 800*600을 가지고 변환한 것의 화질 차이가 있다는 것 쯤은 그냥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라 봅니다.

더 파보기로 했습니다.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요.



주력상품은 노트북관련 제품은 아닌 것 같더군요. 컴퓨터 관련 악세사리, 즉 주변기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로 보입니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나라 온라인 거래처에서 1년간 A/S를 해준다는 걸로 보아서, 그 이후의 기간은 A/S를 못받는 걸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OEM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자기 이름으로 판매한다는 걸로 보아서,
아마도 한국 수입처가 원하는 것과 이 생산회사가 원하는 것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 생각엔 간단히 웹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걸을 다나와에서
'묻지마 넷북 등장' (링크는 옆을 누르세요. dcinside에 올려져 있는 다나와의 기사를 다시 퍼왔습니다. 직접 다나와가기 귀찮아서 ;; ) 라는 이름으로 낸 것으로 보아 아마도 용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업자가 아마 직접 중국으로 날라가서 수입하기 시작하지 않았나 그냥 추측해 봅니다.

아무튼, 이 블로그의 시작은 과연 믿을만 한가? 였는데요.
저는 결론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1. 왜 판매자는 생산자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
2. LCD 패널의 화질 문제에 관한 의문점
3. 생산자의 OEM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
4. 1년간 A/S가 이 기간이 지난 이후에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의 문제

등등이 있다고 밝히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놋북의 핵심중 하나가 바로 메인보드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라고만 되어 있어서 이것이 기존의 다른 유명한 회사들의 메인보드에 비해 괜찮을 지에 대해 정보가 없다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넷북을 아직 더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a;;;;
Posted by 조나단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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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님같은 분들이 있어서... 2009.07.12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사람들에겐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이 넷북을 살까 고민하는 찰라에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 WMC-81007 자세히 보아하니.. 2009.08.12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MC 81007 제품이 제이씨현 Udea T100, T101시리즈랑 똑같은 제품이더군요.. 바이오스까지 똑같고, 장치관리자도 똑같은걸보면, 제이씨현도 저 WMC-81007에 대해서 잘 알고있을듯한데..

    직접 써봤는데, 저가격대 치고는 괜찮습니다. 그냥 고장나면 버려야 한다는것이 암울하지만..

    • 조나단95 2009.08.18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 그게 좀 그렇죠. 얼마전에 A/S 기간내에 놋북 메인보드가 나가버려 무상 교체를 받은 일이 있는데요. 놋북 메인보드가 나간 것도 처음이었습니다만, A/S 받은 것도 처음이네요. 적어도 2년정도 기본적 워런티는 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